인체의 지방조직에 있는 특정 효소의 기능을 억제하면 아무리 먹어도 체내의 지방만 연소될 뿐 살은 찌지 않는 체질을 만들 수 있다고 일본 오사카(大阪)대 연구팀이 밝혔다.
1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연구팀은 뚱뚱해질수록 양이 증가하는 ‘PTEN’이라는 효소에 주목, 쥐의 지방조직에서 PTEN을 제거한 뒤 식욕과 체중 변화 등을 조사했다.
실험 결과 PTEN이 없는 쥐는 보통 쥐보다 먹이를 20% 더 먹고도 체중은 오히려 25% 적었으며 지방조직의 크기도 4분의 1에 불과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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