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총장 러 극동대서 名博

  • 입력 2004년 10월 22일 18시 36분


서울대 정운찬(鄭雲燦·사진) 총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에서 국제 교육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제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22일 서울대에 따르면 정 총장은 극동대 개교 10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날 극동대와 학술교류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대는 4월 폐동맥 협착증을 앓고 있던 극동대 핵물리학과 레오니트 라자레비치 교수(55)가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도록 도운 바 있다.

서울대는 앞으로 교환학생을 파견하는 한편 매년 극동대 학생 2명을 초청해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대외협력본부 노경수(盧慶秀) 본부장은 “앞으로 모스크바대 등 러시아 대학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유럽, 미국 중심의 교류에서 벗어나 대학간 교류에 있어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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