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차기 대통령이 재임기간에 연방대법관 1명 이상을 임명할 것이며, 고 학장이 케리 후보 당선 때 고려되는 후보의 하나라고 민주당 관계자 7, 8명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연방대법관 자리는 지난 10여년간 결원이 없었다.
신문은 고 학장이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정부에도 참여한 경력의 존경받는 학자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고 학장 외에 거론되는 연방대법관 후보로 스탠퍼드대 법대 학장을 지낸 캐슬린 설리번 교수, 다이애나 그리본 모츠 연방항소법원 판사, 소니아 소토메이어 뉴욕 연방항소법원 판사, 월터 델린저 전 법무차관 등을 소개했다.
장면(張勉) 정권 때 주미대사관에 근무했다가 5·16사건 직후 미국에 망명한 고광림 박사의 3남인 고 학장은 옥스퍼드대와 하버드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 법무부 인권담당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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