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이사장 “유비쿼터스 시대 한국보다 일본이 앞설것”

  • 입력 2004년 10월 25일 18시 09분


미래의 인터넷 환경에서는 인터넷 설비가 잘 구축된 한국보다는 인터넷 서비스를 잘 운영하는 일본이 유리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본 노무라연구소의 무라카미 데루야스(村上輝康·사진) 이사장은 25일 정보통신부 주최 ‘제2회 국제유비쿼터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어디서든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는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정보통신기술 인프라가 좋은 한국보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발달한 일본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라카미 이사장에 뒤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김신배(金信培) SK텔레콤 사장은 “한국의 인프라는 세계 최고”라며 “하지만 진정한 정보통신 강국이 되려면 고객이 원하는 인기 있는 서비스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비쿼터스란 ‘동시에 여러 곳에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온 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장비로든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뜻한다.

김상훈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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