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학주간지 “이라크戰 민간인 20만명 숨져”

  • 입력 2004년 10월 29일 18시 53분


이라크전쟁으로 이라크 민간인 10만명 이상이 숨졌을 것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영국 의학 주간지 ‘랜싯’은 29일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적어도 10만명이 이라크전쟁 여파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랜싯은 미국 존스 홉킨스대와 컬럼비아대, 이라크 알무스탄시리야대의 과학자들이 9월 이라크 내 33개 지역 988가구, 7868명을 대상으로 2002년 1월 이후 사망한 가족 수와 사망 원인, 시기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이라크 민간인 사망자가 많게는 2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군의 이라크 공격으로 희생된 이라크 민간인 희생 규모가 공식 집계되지는 않았으나 비정부기구(NGO)들은 1만∼3만명이 숨졌을 것으로 추정해 왔다.

런던=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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