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리노시(市) 폴리테크닉 대학의 강사 브루노 파비안니는 '구텐베르크 성서(聖書)'가 금속 활자가 아닌 목판(木板)으로 인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29일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독일 마인츠시에 있는 구텐베르크 기념 박물관의 에바 한네부트 벤츠 관장은 "구텐베르크 성서가 금속 활자로 인쇄된 것임은 명백하다"고 반박했다.
벤츠 관장은 그러나 "구텐베르크가 당시 사용했던 금속활자나 인쇄공장에 관한 문헌은 남아있지 않다"며 "따라서 의문을 제기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