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은 부시 대통령의 예일대 동창인 롤랜드 베츠의 아내인 루이스 베츠.
지구상 최고 권력자의 가장 긴밀한 모임에 참석했다는 것만으로도 베츠 부부는 화제의 대상이 됐다.
롤랜드씨는 뉴욕 첼시 피어스 종합스포츠 센터 설립자이자 회장. 1989년에는 부시 대통령과 함께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야구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를 인수하는 등 사업파트너로 활동했다. 부시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이자 선거자금 모금자로 활약했다.
롤랜드씨는 1967년 예일대를 졸업한 뒤 할렘가에서 학생을 가르쳤으며 이곳에서 루이스씨를 만나 1972년 결혼했다. 부시 대통령의 충직한 후원자이지만 본인 스스로 진보적 민주당원이라고 밝힐 만큼 ‘코드’는 다르다.
베츠 부부는 2001년 1월 부시 대통령의 취임식 행사에서도 수많은 측근을 제치고 부시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았다. 부시 대통령이 사실상 ‘가족’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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