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체제단체 “이란 비밀핵시설 우라늄농축 계속”

  • 입력 2004년 11월 18일 0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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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반체제단체인 이란국민저항협의회(NCRI)는 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란이 2001년 파키스탄의 압둘 카디르 칸 박사의 핵 밀매조직으로부터 고농축우라늄(HEU)을 제공받았다”고 주장했다.

NCRI의 파리드 솔레이마니는 또 “칸 박사가 리비아에 제공한 것과 같은 무기 설계도를 이란에도 줬다”면서 “1994∼96년 이란에 핵무기 제조 도식(圖式) 관련 자재가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NCRI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이란 정부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테헤란의 국방부 비밀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17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전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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