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지다’는 성서를 토대로 재림한 예수가 기독교인들은 천국에 데려가고 힌두교도, 이슬람교도, 유대인은 물론 가톨릭교도와 유니테리언(삼위일체를 인정하지 않는 기독교 종파)교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교도들을 영원히 타오르는 불에 던져버리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크리스토프씨는 ‘남겨지다’의 작가들이 소설은 물론 비디오, 오디오북, 달력, 음악, 회원제 예언 서비스클럽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진정으로 종말을 믿는다면 왜 이 돈을 가난한 자를 돕는 데 써 천국으로 갈 준비를 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