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지 신년 특집호는 김쌍수(金雙秀) LG전자 부회장의 '현장 경영'과 올해 세계 휴대전화 시장 등에서 LG전자의 약진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뉴스위크는 특집호에서 "삼성이 2004년에 '히트'했다면 2005년에는 LG전자와 LG전자의 '현장 지휘관'을 주목하라"며 김 부회장 특유의 '현장경영((Field Command)'을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김 부회장은 일정의 70%를 현장에서 보내며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 항상 그 곳에 있다"며 "그의 '현장 철학'의 힘으로 LG전자는 한국 2위의 전자업체로 성장했고 삼성, 소니의 뒤를 쫓던 '2인자'에서 벗어나 선두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이어 LG전자가 최근 유럽 등에서 3세대 휴대전화 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한 점 등을 들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휴대전화 제조업체'라고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LG전자의 목표는 '디지털 홈' 분야에서 삼성을 추월하는 것으로 '매년 30% 성장을 이루겠다'는 김 부회장의 포부가 현실성이 없어 보이지만 '목표를 30%로 잡으면 적어도 20% 성장 고지는 돌파할 수 있다'는 그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