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인터넷 판은 26일 미국 만화 캐릭터 가필드의 제작사가 중국 내 한 출판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전했다. 1999년부터 11종류의 가필드 만화책을 중국어로 번역해 불법 발간한 이 중국 출판사는 베이징 법원의 판결에 따라 미국 가필드 제작사인 ‘포스’에 2만5000달러(약 2600만 원)를 배상하게 됐다. 1978년 첫 선을 보인 가필드는 전 세계 2600개 신문과 계약을 하고 있는 고양이 캐릭터.
목각 인형으로 유명한 독일 사이펜 마을도 중국제 가짜 상품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구 2000여 명의 이 마을에는 100개의 목각 인형 공장이 들어서 있다. 18세기부터 마을 전체가 목각 인형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셈. 그런데 값싼 중국제 복제품이 독일로 역수입되기 시작하면서 마을의 인형 산업이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이 마을은 최근 7년간의 법적 투쟁 끝에 특산품 중 하나인 ‘담배 피우는 인형’의 수입을 금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인형 공장 관계자들은 “단지 한 종류의 인형에 대해서 승소했을 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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