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스페인 국보급 무용단 내한 “이것이 플라멩코”

  • 입력 2004년 12월 30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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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민속춤 ‘플라멩코’의 진수를 보여주는 카르멘 모타의 ‘푸에고’ 무용단(사진) 내한 공연이 내년 1월 초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카르멘 모타는 무용수 출신의 안무가로 스페인에서는 국보급으로 통한다.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집시에서 유래한 음악과 무용으로 캐스터네츠에 맞춰 팔과 발을 열정적으로 놀리는 게 특징.

2002년 모타가 설립한 이 무용단의 공연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쇼 스타일의 화려한 조명과 의상, 스페인의 선술집 풍경이 특징이다. 이 공연은 올해 네덜란드에서 최고의 극장무대로 꼽히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는 정상의 플라멩코 무용수로 손꼽히는 호아킨 마르셀로가 나선다. 그는 후천적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순간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다는 평을 듣는다.

내년 1월 4∼7일 오후 7시 반, 8, 9일 오후 3시, 7시. 3만∼10만 원. 1588-7890

허 엽 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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