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현장지휘본부 관계자는 “이날 끄라비 시신안치소에서 이미옥 씨(38·여)와 맏아들 오승원 군(11)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숨진 이 씨는 남편 및 아들 2명과 함께 지난해 12월 26일 피피 섬으로 가족여행을 왔다가 실종됐다. 남편과 막내아들은 생존했다.
한편 유엔은 2일(현지시간) 지진해일 참사로 긴급 식량 지원이 필요한 이재민은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에서 태국에 이르기까지 총 18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유엔의 지진해일 구호활동을 총괄하는 얀 에겔란트 인도지원담당 사무차장은 소말리아와 몰디브의 피해 규모에 대한 평가작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긴급 식량 지원이 필요한 이재민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푸껫(태국)=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뉴욕=홍권희 특파원 konihong@donga.com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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