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자동차경주 황제 슈마허 지진해일 성금 1000만달러

  • 입력 2005년 1월 5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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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싱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 씨(36·독일·사진)가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 피해자 돕기에 1000만 달러(약 105억 원)를 기부했다.

슈마허 씨는 5일 자신의 매니저를 통해 독일 ZDF TV방송의 기부 프로그램에 거액을 쾌척했다. 슈마허 씨는 지난해 18차례 열린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에서 13번이나 1위를 차지하며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등 1991년 F1 데뷔 이래 통산 7차례 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자동차 경주의 살아 있는 전설.

그는 지난해 7월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발표한 스포츠 스타 추정 연소득 랭킹에서 총 8000만 달러(약 840억 원)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씨(30·미국·8030만 달러)에 이어 2위에 오른 큰 부자다.

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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