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해일 구호금 가로채는 사기 광고-e메일 극성

  • 입력 2005년 1월 6일 17시 48분


지진해일 구호 기부금을 가로채려는 사기꾼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6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선 구호기관을 사칭한 유령단체들이 e메일과 전화로 기부금을 보내 달라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플로리다 주 컴퓨터범죄센터는 ‘지진해일 피해자 재단’이란 영국의 유령단체와 ‘쓰나미 재난 지원재단’이라는 명의의 단체에 대해 사기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무차별 e메일로 구호금 송금을 요청하고 있다.

미 연방통상위원회(FTC)는 검색엔진 구글(www.google.com)에 ‘쓰나미’와 ‘구호’를 검색하면 6만 여 개의 사이트가 나온다며 대부분은 최근에 개설된 것으로 신빙성이 의심된다고 경고했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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