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 따르면 부문별 경쟁률은 군무원 9.8 대 1, 준사관(준위) 7.5 대 1, 장교 6.7 대 1, 병사 4.6 대 1, 부사관 4.4 대 1로 나타났다. 여군의 경우 장교 35명, 부사관 77명이 각각 지원했다. 이는 1진 선발 당시의 평균경쟁률 14.8 대 1보다 낮은 수치다. 이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파병연장 동의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져 모집 기간이 1진 때보다 짧았고 계급과 병과, 특기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등 지원 요건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대 병력에는 각종 의전행사와 민사(民事)작전 지원, 장병 사기 고양 등을 위해 장교 1명, 부사관 1명, 병사 23명으로 구성되는 군악대가 추가 편성된다. 군악대의 파병은 베트남전쟁 이후 처음이다.
자이툰부대 1진 3600여 명 가운데 1700명은 2월 말 파병 임무가 완료되며 이번에 선발되는 2진은 이들과 교체하게 된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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