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과서 전문 출판사인 도쿄쇼세키(東京書籍)는 올해부터 사용되는 소학교 6학년용 음악교과서 ‘新しい音樂(새로운 음악)’에 한국 동요인 ‘파란 마음 하얀 마음’(한용희 작곡 어효선 작사)을 ‘중심 교재곡’으로 수록했다. 일본어 제목은 ‘靑い心 白い心(파란 마음 하얀 마음)’. 이 교과서는 4월부터 일본 전국 1200여 소학교에서 사용된다.
지금까지 홍난파 작곡 이원수 작사 ‘고향의 봄’이나 윤극영 작사 작곡 ‘반달’, 민요 ‘아리랑’이 ‘참고곡’으로 일본 소학교 교과서에 실린 적은 있지만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정규곡으로 수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복 후 창작된 한국 동요가 소개되는 것 역시 최초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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