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는 이날 오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작년 9월 8일 탐사보도 프로그램 ‘60분’의 오보 책임을 물어 베치 웨스트 선임부사장과 ‘60분’의 프로듀서 3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일을 계기로 20년간 미국에서 있었던 주요 오보 사례를 정리했다.
▽1981년 4월=워싱턴포스트의 재닛 쿡 기자는 가공의 여덟 살짜리 마약중독 소년의 생활을 그린 ‘지미의 세계’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가 발각됐다.
▽1998년 5월=주간지 ‘뉴 리퍼블릭’은 10대 컴퓨터 해커의 이야기 등 27건의 기사를 꾸며낸 스티븐 글래스 기자를 해고했다.
▽2003년 5월=뉴욕타임스의 제이슨 블레어 기자는 수십 건의 기사에서 다른 신문기사를 표절한 사실을 시인한 뒤 사임했다. 고위 편집책임자 2명도 사임했다.
▽2004년 3월=USA투데이의 스타 기자 잭 켈리가 수많은 기사를 조작하고 표절한 사실이 밝혀져 해임됐고 편집인도 물러났다.
뉴욕=홍권희 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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