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디프 임팩트’ 우주쇼…NASA 13일 탐사선 발사

  • 입력 2005년 1월 13일 17시 58분



혜성의 내부 구조를 최초로 파헤칠 ‘딥 임팩트(Deep Impact)’ 탐사선이 12일(한국 시간 13일 오전 3시 47분)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발사됐다.

▷[그래픽뉴스]'딥 임팩트' 어떻게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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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탐사선은 6개월 동안 4억3100만 km를 비행한 뒤 ‘템펠1’ 혜성에 접근해 372kg짜리 발사체(‘임팩터’로 명명)를 혜성에 충돌시킬 예정이다.

임팩터는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한국 시간 7월 5일) 시속 3만7000km의 속도로 얼음으로 뒤덮인 혜성에 충돌한다. 이때 모선은 특수 카메라로 충돌 때 생기는 혜성의 파편을 500km 거리에서 촬영해 미 항공우주국(NASA)에 중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혜성 내부 물질을 분석한다. 딥 임팩트는 지구로 귀환하지 않는다.

혜성 표면의 물질은 오랜 세월 태양에 근접하면서 태양열로 변형됐지만 내부에는 태양계 형성 초기의 물질이 고스란히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867년 발견된 템펠1 혜성은 5년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고 있다.

김동원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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