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라크 전선 최전방에 女軍배치… 미인계 써볼까”

  • 입력 2005년 1월 27일 17시 41분


미 육군이 여군을 이라크 전선 최전방에 내세우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27일 보도했다.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 육군 보병 3사단은 최근 수십 명의 여군을 새로 창설된 ‘전방 지원단’에 배치했다. 이들은 전투 중인 보병에게 식사와 총탄을 보급할 뿐 아니라 일상적인 전투에도 나선다.

미군 당국은 남자 군인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이라크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교대 병력이 순환 배치되지 못하는 데다 총선을 앞두고 저항세력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생긴 현상이다.

여군 투입 결정은 미군 내부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방법은 여성을 공격 작전에 투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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