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3일 오후 4시경 승객 96명과 승무원 8명을 태운 사고기 잔해가 카불 동쪽 35km 지점에서 발견됐다”며 “생존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고기는 아프간 서부 헤라트에서 카불로 가던 중 관제탑과 연락이 끊긴 채 레이더 스크린에서 사라졌다.
AFP통신은 아프간에 파견 나온 미국인 3명과 터키인 9명이 승객 명단에, 러시아인 6명이 승무원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승객 명단에 5명의 국제구호단체 요원도 포함돼 있고 외국인 승무원 6명이 러시아인이 아닌 키르기스스탄인이라고 밝혔다. 캄에어는 2003년 11월 설립된 아프간 유일의 민간 항공사로 국내선 3편을 운항 중이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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