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샤론내각에 극우파 협박 잇달아

  • 입력 2005년 2월 14일 18시 22분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각료에 대한 암살 협박이 잇따르고 있다. AFP통신 등은 13일 가자지구 이스라엘 정착촌 철수에 반대하는 극우 세력의 암살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냐민 벤엘리에제르 기간산업장관은 이날 각료 회의에서 자신이 받은 협박 편지를 공개하며 샤론 총리도 암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이르 시트리트 교통장관도 이스라엘 언론과의 회견에서 “수많은 협박 편지를 받았다”며 “어떤 편지에는 ‘네 아이들의 장례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