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학생 3명 러 극우파에 집단폭행

  • 입력 2005년 2월 15일 18시 03분


한국 유학생 3명이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스킨헤드’로 불리는 극우파 청년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곳에선 지난해 10월 베트남 유학생 1명이 집단폭행을 당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현지경찰과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 30분(현지 시간)경 미국계 김나지움(고교과정)에 재학 중인 조모 군(17) 등 3명이 귀가 중 집 앞에서 러시아 청년 10여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조 군은 복부 등 10여 군데를 칼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응급 수술을 받아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함께 있던 손모(18) 김모 군(18)도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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