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1일 내놓은 ‘1월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물가지수는 132.4로 지난해 12월보다 4.3%, 1년 전에 비해서는 1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등 단계별 물가지수의 기준(100)은 2000년. 따라서 원재료 물가지수가 132.4라는 것은 2000년 평균에 비해 32.4% 올랐다는 뜻이다.
지난달 원재료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축 결정 가능성과 이라크 정세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원유가 9.2% 올랐기 때문. 또 설을 앞두고 가공식품의 원료로 쓰이는 채소와 과실 등 농산물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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