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국장은 이날 한국은행이 보유 달러를 매각할 수도 있다고 발표해 촉발됐던 최근의 국제금융시장 혼란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근본적인 펀더멘털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환율만으로 국가 신용등급을 재평가할 수는 없다"며 "일본도 80년대 극심한 엔고(高) 현상을 겪었지만 신용등급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 기업의 대외경쟁력 약화 가능성에 대해 "경쟁력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지 환율이 결정적인 원인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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