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수준과 고용 환경 등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샐러리닷컴’(www.salary.com)이 최근 미국인 50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장 섹시한 직업’을 조사한 결과 소방관이 전체의 16%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항공기 승무원이 2위(13%), 최고경영자(CEO)가 3위(11%)를 차지했고 기자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벤트 플래너가 10%의 득표율로 4∼6위에 올랐다. 또 간호사(9%), 교사(8%), 의사(7%), 변호사(4%), 수의사(3%)가 뒤를 이었다.
‘섹시한 직업’의 연봉 중간값은 CEO가 60만9508달러로 가장 많고 의사(22만2778달러), 변호사(13만3826달러), 수의사(8만536달러), 간호사(5만1191달러), 이벤트 플래너(5만907달러), 승무원(4만9151달러), 교사(4만7255달러), 인테리어 디자이너(4만4898달러), 기자(4만4787달러), 소방관(3만6389달러)의 순이었다.
샐러리닷컴은 “조사 결과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반드시 섹시해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샐러리닷컴은 기자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TV 드라마 주인공의 영향으로 높은 점수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욕=홍권희 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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