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교직원조합 “역사 교과서 왜곡 반대”

  • 입력 2005년 3월 15일 18시 14분


일본의 최대 교원단체인 일본교직원조합(일교조)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 우려의 뜻을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일교조가 15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한일 주요 교육정책현안 세미나’에서 일교조 산하 국민교육문화총합연구소 미네이 마사야(嶺井正也·센슈대 교수) 소장은 “일본에서 왜곡된 교과서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일교조는 시민단체, 학부모단체와 연대해 왜곡 교과서 채택 반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네이 소장은 “올바른 역사인식을 길러줘야 한다는 일교조의 노력을 부정하려는 후소샤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채택 움직임이 걱정된다”며 “과거 침략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은 반성하는 자세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일교조는 일본 교원의 40%인 40만여 명이 가입한 최대 교원단체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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