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우리 측의 입장을 미국이 잠정적으로 수용했다”며 이같이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 측이 부담할 금액은 지난해보다 약 600억 원이 줄어든 68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당초 요구했던 C4(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관련 비용에 대한 분담 요구를 철회했다. 미국은 약 2주일 뒤에 이번 협상 결과를 최종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 한국 측에 회신할 예정이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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