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아유럽재단(ASEF)으로부터 한국의 대표 평생학습 대학으로 지정된 한국방송통신대 조규향(曺圭香·사진) 총장은 16일 “선진국과의 교육 프로그램 교환을 통해 평생학습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SEF는 아시아와 유럽 간 이해 증진을 위해 1997년 설립된 교류재단으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국가들의 자발적인 기금으로 운영된다.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9개국과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6개국이 회원국이다.
조 총장은 “평생학습 분야에서 방송대의 선도적 역할과 성인교육에 대한 전문성, 연구 실적, 국제협력 프로그램이 인정받은 것 같다”며 “그동안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대규모 방송 교육을 해 본 경험과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기반을 활용하면 평생교육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그러나 한국은 학습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육 내용을 평가하는 정교성은 다소 떨어지는 만큼 ASEF 회원국과의 교류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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