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10월 미 해병 1사단 소총분대장(소위)으로 근무한 오브라이언 씨는 경기 가평의 갈고리 고지 전투에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고도 4시간 동안의 교전 끝에 지원 부대와 함께 고지를 탈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던 그는 전쟁이 끝난 뒤 텍사스 공대에서 지질학을 공부한 뒤 6·25전쟁에 현역으로 참전했다.
명예훈장은 미 의회의 결의에 따라 수여되는, 군인에게 가장 명예로운 훈장으로 남북전쟁 때인 1862년 제정된 이후 지금까지 3450여 명이 받았으며 6·25전쟁 참전자는 131명이 이 훈장을 받았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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