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19일, 한국 최초의 원전연주 축제인 ‘제1회 서울 국제 고(古)음악 페스티벌’과 ‘서울 국제 바흐 페스티벌 2005’가 동시에 개막된다. 지금까지 지휘자 존 엘리엇 가디너 등 해외 명연주자들과 국내 일부 연주자들이 산발적으로 공연을 펼쳐 왔지만, 다양한 콘서트에 강연과 실기강의가 어우러져 원전연주의 면모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행사는 이번 두 페스티벌이 처음이다.》
○ 서울 국제 바흐 페스티벌 2005
(5월 19∼30일·한양대 음악연구소 주최)
독일 바로크의 거장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시대정신을 조감하는 축제. 바흐 음악의 프랑스·이탈리아적 성격을 조명하는 케틸 하욱산드 쳄발로 연주회로 시작해 여섯 차례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5월 21일 오전 10시∼오후 6시에는 서울 행당동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바흐를 주제로 국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02-2290-1512
○ 제1회 서울 국제 고음악 페스티벌
(5월 19∼24일· 한국고음악협회 주최)
이탈리아의 바로크 거장들을 조명하는 축제. 한국인 원전연주 1세대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영 씨와 실내악단 무지카 글로리피카(단장 김진) 등이 콘서트를 펼친다. 5월 19∼22일 매일 오전 10시 반 서울 관악구 남현동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에서는 ‘바로크 회화에 나타난 연주법’ 등의 강의가 열린다.
서울 서초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는 5월 23일 오후 1시 반 벨기에의 유명 원전연주 가족 ‘쿠이켄 패밀리’의 바이올린, 플루트, 비올라 다 감바(첼로와 비슷한 바로크 초기 악기) 마스터 클래스가 열린다. 050-5858-4567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서울 국제 바흐 페스티벌 2005 주요 콘서트 | ||
제목 | 일시 장소 관람료 | 주요 내용 |
케틸 하욱산드쳄발로 독주회 | 19일 7시 반 금호아트홀. 3만∼4만원 | 바흐 토카타 e단조, 프렐류드와 푸가 a단조, 이탈리아 콘체르토 등 |
미하엘 라둘레스쿠오르간 독주회 | 20일 7시 반 횃불회관. 2만원 | 바흐 토카타 d단조, ‘깨어라 부르는 소리 있도다’ 등 |
빌란트 쿠이켄바로크첼로 독주회 | 22일 7시 반 영산아트홀. 2만∼4만원 |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 2, 3, 5번 연주 |
로렌스 드레이퍼스 비올라 다 감바소나타 연주회 | 24일 7시 반 금호아트홀. 4만∼5만원 | 바흐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1∼3번, 마레 모음곡 e단조. 쳄발로 반주 케틸 하욱산드. |
쿠이켄 앙상블 연주회 | 25일 7시 반 영산아트홀. 3만∼6만원 | 바흐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 플루트 소나타 e단조, ‘음악의 헌정’ 전곡 등 |
바흐 콜레기움 저팬 연주회 | 30일 8시 천주교 명동대성당. 2만∼17만원 | 바흐 칸타타 ‘나 기꺼이 십자가를 지겠노라’, ‘내 주는 강한 성’ 등 |
제1회 서울 국제 고음악 페스티벌 주요 콘서트 | ||
제목 | 일시 장소 관람료 | 주요 내용 |
김지영 바로크 바이올린 독주회 | 19일 7시 반 대한성공회 대성당. 2만원 | 코렐리 소나타 D장조, 제미니아니 소나타 a단조 등. |
바로크 테너박승희 연주회 | 20일 7시 반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홀. 2만원 | 카치니 ‘아마릴리 내 사랑’, 스카를라티 ‘제비꽃’ 등. |
무지카 글로리피카 연주회 | 21일 5시 호암아트홀. 2만∼5만원 | 산즈 ‘프렐류드와 판타지아’, 마레 ‘전주곡카프리스-사라반드-대(大)발레’ 등. |
쿠이켄 앙상블 비발디 연주회 | 24일 8시 호암아트홀. 3만∼10만원 | 비발디 ‘라 폴리아’, 플루트 협주곡 ‘바다의 폭풍’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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