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다시 피우긴 했지만 금연기간이 20년이나 되는 제닝스 씨가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담배를 피우다 끊은 많은 사람이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6일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 폐학회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87%가 담배 때문에 폐암에 걸리며, 그중 40∼50%는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으로 추정된다.
미국 폐학회의 노먼 에델먼 박사는 “흡연자의 폐암 발병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10∼15배 높다”며 “금연기간이 길수록 폐암 발병의 위험은 낮아지지만 금연을 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 는 없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제닝스 씨가 담배를 끊었지만 폐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담배를 피운 것이 치명적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완전 금연’을 거듭 강조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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