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11일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쌍둥이 딸들에게서 생일선물로 받은 애플사의 MP3 플레이어 ‘아이포드(i-Pod)’로 다양한 노래를 듣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 텍사스 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산악자전거를 탈 때 주로 아이포드를 애용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면서 컨트리 음악이나 록 음악을 들으면 심장박동이 1분에 170회까지 올라가는 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부시 대통령이 갖고 있는 아이포드 모델은 약 1만 곡의 노래를 담을 수 있지만 현재 250곡가량만 저장돼 있다. 특히 조지 존스, 앨런 잭슨, 케니 체스니 같은 컨트리 가수들의 노래가 많이 들어 있고 소프트 록 계열의 모리슨과 포거티의 노래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애청곡인 ‘센터필드’는 부시 대통령이 구단주였던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팀의 경기 때마다 연주됐고 지금도 미국 전역의 야구장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