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과 중국에서의 반일 분위기를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베이징(北京)의 외국 공관들에 대한 폭력을 방지할 책임이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에서의) 반일시위가 폭력화하고 통제되지 않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중일관계에 관한 한 우리는 그들이 좋은 관계를 갖도록 항상 고무해왔다"면서 "그것은 지역안정과 두 나라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그들(중국과 일본)이 분쟁을 조화롭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함께 해결하도록 고무해왔으며 계속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이 교과서 문제 등을 자기들끼리 논의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왔다"면서 그것은 미국이 관여해온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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