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15일 북부 로라이마 주에 인디오 보호구역을 설정하는 내용의 법령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새로 설정된 보호구역은 ‘라포사 세라 도 솔(여우의 땅과 태양의 산)’이라는 이름의 1만7000km² 구역으로 인디오 1만5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 개발 붐을 타고 광산업자들과 농민들이 이 지역에 몰려들면서 이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기도 했다.
인권단체들은 그동안 최소한 20여 명의 인디오들이 채광꾼, 정착민, 농민과의 충돌 과정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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