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1973년 미국 맨해튼에서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다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클라렌스 윌리엄스(58)가 최근 DNA 감식을 통해 다시 붙잡혔다고 27일 보도했다.
애틀랜타 교외에서 살던 윌리엄스는 지난해 말 엽총을 구입하려다 신원조회에 걸렸다. 경찰은 그가 예전 성폭행 용의자로 붙잡힌 기록을 보고 DNA를 검사했다. 놀랍게도 경찰이 증거물로 보관하고 있던 32년 전 피해자의 속옷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했다.
성폭행, 성추행, 강도, 불법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윌리엄스는 32년 전의 성폭행 혐의만으로도 16∼50년의 형을 살게 된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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