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존은 2월부터 삼성전자의 ‘SCH-a890’, LG전자의 ‘VX-8000’, 팬택&큐리텔의 ‘CDM-8940’ 등 국내 업체의 단말기를 통해 뉴스와 스포츠 등을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16일자 ‘이동통신 TV(Cellular Television)’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직 콘텐츠가 부족하고 속도도 느리지만 새로운 서비스는 미래의 기술을 맛보게 해줄 것”이라며 3개 모델의 특징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SCH-a890’은 가장 가볍고 손에 잡히는 느낌이 뛰어나다. 3차원(3D) 애니메이션을 사용한 스크린의 메뉴가 보기 좋게 배열된 점도 매력적. 하지만 접속이 느리고 MP3 기능이 없는 게 문제로 지적됐다.
팬택&큐리텔이 미국의 UT스타컴을 통해 버라이존에 공급하는 ‘CDM-8940’은 접속이 빠르고 부피가 제일 작은 게 장점. 그러나 디자인에 다소 문제가 있고 특히 소리 조절하기가 어려운 게 단점으로 꼽혔다.
LG전자의 ‘VX-8000’은 크고 각진 모양 때문에 ‘미운 오리새끼’처럼 보이지만 사용이 편하고 접속이 빠르며 밝고 큰 스크린을 갖고 있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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