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XX는 북한이 일본을 향해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을 발사할 경우 발사 직후 북한 내 기지에서부터 추적할 수 있는 고성능 지상배치 레이더. 이지스함에 배치된 레이더와 함께 미사일방어(MD) 체제의 경계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방위청은 신형 레이더를 2008년부터 북부 아오모리(靑森) 현과 동해에 접한 니가타(新潟) 현 순으로 매년 1대씩 배치하되 기존의 지상배치 레이더 6대도 개량해 총 10대 체제로 MD 레이더망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일본 남부 규슈(九州)와 오키나와(沖繩)에도 신형 레이더를 배치해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東風)21’을 100기 이상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미사일 발사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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