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DS의 자회사인 유로콥터는 자사 홈페이지에 “14일 오전 7시 8분(현지 시간) 디디에 데살레 조종사가 헬리콥터로 해발 8850m 에베레스트 정상에 착륙해 최고지점 이착륙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이전 기록은 7925m.
네팔의 루클라 베이스캠프를 이륙한 단발엔진 헬리콥터 ‘에큐레이 AS350 B3’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착륙해 약 2분간 머물렀고 다음 날에도 정상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헬리콥터는 고도가 상승할수록 공기가 희박해져 회전날개가 기체를 끌어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고도상승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성공은 고산지대의 인명구호 및 수송 활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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