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31일 열린 2005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미스 캐나다 글레보바가 1위를 차지했다.
갈색 머리, 파란 눈의 미녀인 글레보바는 선발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저녁 최종 후보 5명 중 라틴아메리카 출신 경쟁자 4명을 제치고 최고 미녀 자리에 올랐다.
글레보바는 러시아에서 태어났으나 11년 전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했다.
글레보바는 1등으로 호명되기 전 받은 마지막 질문에 "나는 (반만 채워진) 컵의 채워진 반쪽을 보는 사람이다"라고 답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그녀는 선발된 후 "올해 스케줄을 빨리 알고 싶다"며 미스 유니버스로서 에이즈에 대한 관심 증대와 관련 연구기금 모금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 후보 5명 중 글레보바를 제외한 나머지는 신시아 올라바리아(푸에르토리코), 레나타 소네(도미니카공화국), 로라 엘리손도(멕시코), 모니카 스페아르(베네수엘라) 등 모두 라틴아메리카 출신 미녀들이다.
심사위원단은 모두 12명으로, 미국인 6명과 지난해 미스 유니버스인 호주 출신제니퍼 호킨스가 포함돼 있다.
도박자들은 올해 미스 유니버스는 라틴아메리카나 카리브해 연안국 출신 여성일 것으로 점쳐 왔다.
이번 행사에는 81명의 여성이 참가했으며 1분 간 지난해 12월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디지털뉴스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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