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34일간에 걸친 5만 km의 긴 여정을 마치고 6일 저녁 도쿄 부근 가나가와(神奈川) 현 미우라(三浦) 시 앞바다의 골인 지점에 도착했다.
후원자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그는 “이번 항해는 실패다. 당초 180일 만에 돌아올 계획이었는데 50일이나 넘겼으니 기쁘지 않다”고 말했다. 사이토 씨는 또 “가장 먼저 시원한 맥주와 참치회가 먹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항해 도중 한번도 항구에 들르지 않는 기록과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최고령 기록에 대해 그는 “기록은 언젠가는 깨지는 것”이라며 “기록보다는 꿈을 이룬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도쿄=조헌주 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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