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현지 시간) 대사관에 배달된 우편봉투를 개봉하는 과정에서 성분을 알 수 없는 백색 분말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봉투를 개봉한 대사관 직원 3명(현지인 2명 포함)이 한때 대사관 내 별도 시설에 격리됐고 대사관은 일시 폐쇄됐다.
그러나 호주 경찰의 조사를 통해 분말의 성분이 무해하다는 사실이 오후 4시 20분경 밝혀졌고, 대사관은 정상을 되찾았다.
한편 호주 주재 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대사관과 호주 총리실 및 의회에도 이날 백색 분말이 든 우편봉투가 배달됐으나 역시 무해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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