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수훈식에서 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에게서 훈장을 받았다.
마에다 명예회장은 1963년 한국나이롱㈜에 나일론 제조 기술을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1999년 지분 73%를 출자해 새한과 공동으로 도레이새한을 설립하는 등 40여 년간 자본 투자 및 기술 이전, 공동 연구를 통한 신기술 개발로 한국의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에다 명예회장은 “우수한 기술과 인력 등 많은 잠재력을 지닌 한국에 투자해 도레이가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 정부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한일 양국이 신뢰를 쌓아 함께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훈식에는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 일본대사, 이의근(李義根) 경북도지사, 김태환(金泰煥) 김성조(金晟祚) 이상득(李相得) 황진하(黃震夏) 의원, 이웅열(李雄烈) 코오롱 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도레이새한은 경북 구미시 제4국가공단에서 제3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2009년까지 4억 달러(약 4100억 원)를 투자해 디스플레이와 2차 전지용 소재 등 정보기술(IT) 관련 첨단 신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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