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9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미동맹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날 국내 일부 언론이 보도한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의 ‘주한미군 철수 발언’설을 부인했다. 그레고리 힉스 대변인은 이날 배포한 논평에서 “국방부는 양국 고위인사(이번의 경우 홍석현 주미 한국대사와 롤리스 부차관보) 사이의 비밀 대화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왔고, 부정확하거나 추측에 근거한 기사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아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은 양국의 이해에 사활적이며 양국은 더욱 포괄적이고 역동적인 동맹관계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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