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가는 지난달 24일 영국 서리에 있는 페니힐 파크 호텔에서 경매로 1943년산 ‘댈모어62 싱글 하일랜드 몰트’ 스카치위스키 한 병을 3만2000파운드에 구입한 뒤 하룻밤 사이에 친구 5명과 함께 몽땅 마셔 버렸다.
이 사업가가 마셔 버린 위스키는 댈모어 지방의 영주였던 알렉산더 매디슨을 기념해 ‘매디슨’으로 이름 붙여진 것. 12병 중 개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나머지 11병은 기업과 개인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숨에 6000만 원을 마셔 버린 이 사업가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호텔 측은 “단골고객이며 좋은 술을 수집하는 사람이지만 유명인사는 아니다”고만 밝혔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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