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지점은 한국군 자이툰부대 주둔지로부터 약 10km 떨어진 곳이다.
아르빌 경찰 측은 “경찰관 복장을 한 테러 용의자가 오전 8시경 본부 운동장에 아침 조회를 위해 모여 있던 경찰 200명을 향해 차량을 몰고 들어간 뒤 폭탄을 터뜨렸다”고 발표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DPA 통신은 “사망자는 21명이고 이 중에는 운전면허증 신청을 위해 교통경찰본부를 방문했던 민간인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테러로 피해를 본 자이툰부대 병력이나 아르빌 교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르빌 치안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주둔지 영외에서 활동하던 교민 일부도 전원 영내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