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애플비 손가락’…작년 샐러드에서 나온 이물질

  • 입력 2005년 7월 5일 03시 05분


미국의 외식체인 애플비 인터내셔널은 한 고객이 지난해 음식에서 발견한 손가락은 종업원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루이지애나 주 제퍼슨의 한 여성은 지난해 애플비 레스토랑에서 구입한 샐러드에서 사람의 손가락을 발견하고 이 식당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식당 측은 조사결과 당시 종업원이 자신의 엄지손가락 끝을 ‘해바라기 씨만 한 크기로’ 자르는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3월에는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의 외식업체인 웬디스 인터내셔널에서 한 여성이 주문한 음식에서 손가락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하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다른 사람의 손가락 끝을 몰래 음식에 집어넣은 것으로 밝혀져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뉴욕=홍권희 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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