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계올림픽 평창등 7개市 신청

  • 입력 2005년 7월 30일 03시 11분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이 본격적으로 점화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9일 강원 평창군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알마티(카자흐스탄), 소치(러시아), 보르조미(그루지야), 소피아(불가리아), 하카(스페인) 등 7개 도시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안시(프랑스)와 외스테르순드(스웨덴)는 막판 자국 올림픽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못해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어느 한 도시도 가볍게 볼 상대는 없다. 2010년 유치 경쟁 때 평창에 이어 3위를 했던 잘츠부르크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며 하카와 소피아가 복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IOC는 내년 2월 7개 신청 도시를 대상으로 항목별 설문 조사를 한 뒤 7월 21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후보 도시를 압축할 예정이다.

후보 도시로 선정되면 2007년 2월 IOC 현지 평가단의 실사를 받는다. 그리고 그해 7월 열리는 과테말라 총회에서 최종 개최지가 결정된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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