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들은 31일 제3의 이슬람 테러조직이 런던 시내 지하철보다 더 공격이 쉬운 목표물에 대한 자살폭탄 공격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지난달 28일 런던 거리에 6000여 명의 경찰이 배치됐던 것도 세 번째 폭탄테러가 있을 것이란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런던 2차 테러를 저지른 혐의로 2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붙잡힌 소말리아 태생의 오스만 후세인(27)은 1차 테러(7·7테러) 용의자 및 알 카에다와의 연계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이날 후세인이 “폭탄테러는 미국이 일으킨 이라크전에 대한 분노에서 비롯됐으며 사람들에게 겁을 주려 했을 뿐이지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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