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벌레’ 하버드大 16위…위스콘신大 놀고 마시는데 1위

  • 입력 2005년 8월 24일 03시 06분


미국 워싱턴포스트 자매지인 ‘워싱턴 먼슬리’ 9월호가 200대 대학을 선정하면서 ‘세계 최고’라는 하버드대를 16위로 매겼다.

정치월간지 워싱턴 먼슬리의 선정 기준은 국가와 지역사회 공헌도. 잡지는 ‘새 기준’이라고 주장했다. 세부적으로는 학군단(ROTC) 및 평화봉사단 참여율, 지역사회 연구과제 보조금, 연구비 총액, 자연과학 박사학위 취득자 수, 저소득 장학프로그램(Pell Grants) 수혜 학생 수, 저소득 학생 비율 등이다.

그 결과 1위는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차지했다. 2위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3위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4위 코넬대, 5위 스탠퍼드대, 6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7위 텍사스A&M, 8위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9위 펜실베이니아대, 10위 미시간대 순이었다.

하버드대는 저소득 장학프로그램 수혜 학생이 가장 적었다.

한편 잡지 ‘프린스턴 리뷰’가 대학생 11만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위스콘신대(매디슨)가 놀고 마시는 데 가장 열심인 대학으로, 브리검영대가 ‘정신이 가장 말짱한’ 대학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대는 파티와 맥주-양주 음주량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대학은 스탠퍼드대, 가장 적은 대학은 콜로라도 스쿨 오브 마인이 차지했다. 캠퍼스가 가장 아름다운 대학은 페퍼다인대였고, 가장 형편없는 대학은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였다. 교수들이 학생들에게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대학은 세인트존스칼리지, 가장 낮은 점수를 얻은 대학은 캘리포니아공대(칼텍)였다

또 로널드 레이건(공화당)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힐스데일 칼리지, 빌 클린턴(민주당)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밀즈 칼리지였다.

이 진 기자 leej@donga.com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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